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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22 13:38 조회1,5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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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도입 ‘누리온’, 국내 최고·전세계 17위 성능
日 자체개발 ‘후가쿠’ 1/20 성능… 1.5조 VS 900억
슈퍼컴 규모, 美·中의 1~3%… "향후 무기화 전망"
"에너지·신소재 등 산업 경쟁력 핵심… 경쟁력 요구"


우리나라 최고·전세계 17위 성능 슈퍼컴퓨터 ‘누리온’./KISTI

슈퍼컴퓨터가 단순한 연구수행 도구를 넘어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무기’가 된 만큼 더 많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실무 현장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국가 보유 슈퍼컴퓨터의 최고 성능과 예산 투입 규모 모두 20여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동행복권파워볼

22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일본은 1조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 ‘후가쿠(Hugaku)’를 자체 개발해 보유 중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 900억여원을 들여 자체 개발 대신 미국 업체로부터 도입한 ‘누리온’을 보유하고 있다. 누리온의 연산 성능은 지난 6월 기준 전세계 17위를 차지했다. 1위 후가쿠와 비교하면 20분의 1 수준이다. KISTI는 작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일본의 31.6%인 반면 국가 슈퍼컴퓨터 총 성능은 3.6%, 대수는 10.3%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슈퍼컴퓨터 관련 투자 규모뿐만 아니라 GDP 대비 예산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도 정상급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전체 슈퍼컴퓨팅 성능은 지난 6월 기준 미국이 가장 앞선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3% 수준이다. 중국은 가장 많은 226대의 국가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3대를 가진 우리나라는 이것의 1.33%에 그친다.


시기별 전세계 최고 성능 슈퍼컴퓨터들. 최근인 지난 6월 기준으로는 일본의 후가쿠가 1위를 기록했다./KISTI

염민선 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장은 "현재 많은 정부와 기업이 슈퍼컴퓨터를 전세계 연구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무기화시킬 것"이라며 "전략무기라는 관점에서, 우리나라도 선진국에 필적할 만한 모델을 만들어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경제적 효과가 없지만, 정밀계산 능력이 나날이 높아지는 슈퍼컴퓨터가 앞으로 단순한 연구수행 도구를 넘어 안보·경제·국민건강 등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국가 경쟁력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최희윤 원장도 "2년전 가동한 누리온이 많은 성과를 냈지만 우리가 갈길은 아직 멀다"며 "(사회의)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데이터 기반의 문제 해결이 필요해지고 있다. 슈퍼컴퓨터 역량이 국가적으로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메모리 집적도 1000배 향상 소재·항암 新치료법·고효율 수소 생산 촉매 등 성과

누리온은 2018년 12월부터 본격 가동돼 이날까지 61억 시간 동안 163개 연구기관 소속 3037명의 연구자들이 437만건의 작업을 수행해왔다. 1초에 2경 5700조번 연산할 수 있는 25.7페타플롭스(PF)의 연산속도를 자랑한다. 2018년 퇴역한 4호기와 비교하면 연산을 수행하는 코어 수가 45배 많아졌다. 지난 2년간 반도체·의료 등 여러 분야의 연구개발(R&D)에 기여해 총 275편의 논문을 생산했다. 지난 상반기부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다.

KISTI는 전날 오전 서울 광화문 HJ 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성과를 공유했다.


21일 서울 광화문 HJ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KISTI 기자간담회 현장. 염민선 슈퍼컴퓨팅응용센터장이 앞에 나서서 발표하고 있다./KISTI

반도체 분야에서는 메모리 집적도를 현재보다 100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신소재를 찾는 연구에 기여했다. 이준희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연구팀은 누리온을 활용해 ‘산화하프늄’이라는 분자에 들어있는 산소 원자에 전압을 가하면 ‘원자간 탄성’이 사라져 집적도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 지난 7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간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최선 이화여대 교수와 이정원 서울대 교수 공동 연구팀은 누리온을 통한 분자모델링 연구로 ‘TM4SF5’ 단백질과 ‘아르기닌’의 결합 방식을 찾았다. 아르기닌은 간암세포이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이다. 연구팀은 아르기닌과 TM4SF5의 결합을 억제해 아르기닌이 제역할을 못 하도록 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 지난해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발표했다.

코로나19 관련해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약물 2만여종을 누리온으로 스크리닝해 현재 50여종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KISTI는 한국화학연구원·서울대와 이들 약물의 코로나19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검증을 통과한 약물들은 본격적인 약물재창출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정부와 IBM에 주도하는 국제 코로나19 컨소시엄에 42번째로 참여, 후가쿠 등 전세계 슈퍼컴퓨터들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구조와 특성 규명, 치료제와 백신 개발, 확진자 진단과 추적 등의 연구를 수행 중이다. KISTI는 이같은 국내외 연구내용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연구현황이나 중간성과를 아직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 연료 생산 효율을 현재보다 17배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촉매 개발 연구에 활용됐다. 김광수 UNIST 교수 연구팀은 백금(Pt) 촉매를 낱개의 원자 수준으로 분산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개발하고, 누리온을 활용한 ‘밀도범함수이론(DFT)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 촉매의 구조를 파악했다. 수소 생산에 필요한 백금 촉매의 표면적을 최대한 넓히는 구조와 그 효과를 규명한 것이다. 연구성과는 지난 4월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신소재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이산화탄소를 줄일 흡착제 물질을 찾았다. 이정훈 카이스트(KAIST) 박사 연구팀은 누리온을 통한 양자 계산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에 효율저인 금속유기골격체(MOFs)의 구조를 찾고 그 효율을 측정했다. MOFs는 많은 구멍을 갖고 있는 격자 구조의 물질로, 구성 원자와 구조를 설계하는 방식에 따라 기능이 달라진다. 연구팀은 암모니아의 수소 원자를 탄화수소로 바꾼 ‘아민’이 이산화탄소 저감에 효율적임을 밝혀냈다. 연구성과는 지난 7월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그외 우주 등 기초과학 분야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성과도 소개됐다.파워볼실시간


누리온을 활용한 양자계산으로 밝혀낸 이산화탄소 포집 시 MOFs의 구조 변화./KISTI

염 센터장은 "현재 예산 확대, 후속 모델의 자체 개발 등 국가 슈퍼컴퓨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KISTI는 누리온의 후속으로 6호기 슈퍼컴퓨터 개발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추진 계획은 향후 관계부처 협의와 예산 편성을 거쳐 정해진다. 누리온처럼 해외 제품을 도입할지, 자체 개발을 할지도 협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김윤수 기자 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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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가 새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 출연한다.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윤정희가 새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 출연한다.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배우 윤정희가 6년여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준비 중이다.

22일 본지 취재 결과, 윤정희는 새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 출연하며 2014년 종영된 드라마 '맏이' 이후 6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윤정희 소속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측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윤정희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다양한 감정선의 이별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미스티' 제인 작가의 신작이자 '별에서 온 그대' '배가본드'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을 담당한 이길복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수애와 유태오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윤정희와 수애 유태오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05년 SBS '하늘이시여'로 데뷔 후 ‘행복한 여자’ ‘가문의 영광’ ‘웃어요, 엄마’ 등의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연기를 선보인 윤정희는 최근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연기 활동 재개를 알렸다.

이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다시 시청자들과 만날 윤정희가 또 어떤 의미있는 시청률과 호평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안산단원갑 고영인 의원 대표 발의…국민의힘 동참이 관건
사참위 "CCTV 증거 자료 조작 정황"… 특검 수사 요청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정동훈 기자] 이른바 '대통령의 7시간'으로 불리는 세월호 참사 당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까지의 청와대 기록물을 공개하라는 국회 요구안이 다음주 발의된다. 최장 30년간 봉인 조치돼 있으나 국회의원 200명이 요구안에 동참하면 공개할 수 있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세월호 참사 대통령 기록물 요구안의 공동 발의자로 119명이 참여했으며, 다음주 초쯤 대표발의할 계획"이라며 "민주당 의원들 외에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무소속 의원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갑 지역구 의원이다.

고 의원은 "이번주 중으로 민주당 지도부와 당내 세월호 특위 차원에서 협의를 하고, 이후 국민의힘에도 동참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직후부터 박 전 대통령의 파면 이전까지, 세월호 사고 발생부터 구조·수습 및 진상규명 등 사후조치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 대통령 경호실, 국가안보실에서 생산하거나 접수한 문서와 그 목록에 대한 열람 및 사본 제출과 공개를 요구하는 것이다.

이 기록물들은 2017년 당시 황교안 당시 대통령권한대행이 보호기간을 지정해 봉인된 상태다. 하지만 대통령기록물관리법 등에 따라 국회 재적의원 3분의2이상, 즉 200명 이상 찬성 의결이 이뤄지면 공개 가능하다. 범여권과 정의당 등 의원들 외에 15명가량이 더 필요하므로 국민의힘의 동참이 필수적이다.

박성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세월호 참사 발생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그 후로 6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국민의힘은 또 다시 외면할 것인가.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참사 당시 해군과 해경이 CCTV 증거 자료를 조작ㆍ편집한 정황이 있다며 특검 수사를 요청했다.

사참위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세월호 CCTV DVR(영상저장장치) 관련 특검 수사 요청'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CCTV 영상 조작의혹을 조사한 결과, 참사 당시 법원에 제출된 CCTV 복원 영상파일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참위는 국회에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참위는 "지난해 3월 DVR 수거과정의 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요청을 했으나 전혀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지난해 11월 발족한 검찰 특수단에도 관련 자료를 제공했으나 현재까지 수사에 뚜렷한 진척 사항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국회에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하는 이유를 밝혔다.

사참위는 해군 등이 선박의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DVR 장치를 의도적으로 뒤늦게 수거하고 또 저장 데이터를 조작했다고 보고 있다. 문호승 사참위 세월호진상규명소위원회 상임위원은 "세월호 안에는 64개의 CCTV가 설치돼 있었고 영상 저장장치인 DVR이 수거됐다면 사고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해경은 선박사고 조사의 기초 증거인데도 참사 발생 두 달 이후에야 공식적으로 CCTV DVR을 수거했다"며 뒤늦은 DVR 장치 수거가 의도적이라고 주장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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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의사록 서명…공공 혁신 연구소·혁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위한 컨설팅 제공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이카(KOICA)가 에콰도르의 창업·기술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코이카는 21일(현지 시각) 에콰도르 키토시 경제진흥공사(Conquito)에서 동 기관과 ‘에콰도르 키토시 혁신센터 건립을 통한 창업 및 기술혁신 지원체계 강화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협의의사록(Record of Discussion)에 서명했다.

이날 협의의사록 서명식에는 윌슨 메리노 키토시 경제진흥공사 대표, 호르헤 윤다 키토 시장, 아구스틴 알반 에콰도르 고등교육과학기술혁신처 장관, 이영근 주 에콰도르 대사와 한근식 코이카 에콰도르 사무소장이 참석했다.

에콰도르의 신규기업 중 혁신기술 관련 스타트업 비중은 인당 GDP 규모가 유사한 중남미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편이다. 이에 코이카는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시에 혁신센터를 건립하고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과 생산을 위한 혁신기술을 도입하고 혁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에콰도르와 협력한다.

이번 협의의사록에 따라 코이카는 2020년부터 2027년까지 900만 달러(약 107억원)를 투입해 키토시 도심에 있는 역사적 건물인 옛 마리스칼 수크레 공항 여객터미널의 약 4000㎡ 규모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창업과 기술지원을 위한 혁신센터를 설립한다.

아울러 코이카는 에콰도르의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혁신센터 내 데이터랩을 비롯한 기자재 지원, △혁신기술 및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지원, △4차 산업혁명 촉진을 위한 필수 정책개발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혁신센터 내에 공공혁신 연구소를 설립하고 학술, 민간,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공공기관의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민간의 혁신기술이 공공분야를 변화시키는 선순환 구조의 역할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영근 주에콰도르 대사는 “혁신센터 건립사업은 1962년 양국 수교가 시작된 이래 첫 국무총리의 방문 시 약속한 사업이며 이 사업이 한국 정부의 다른 프로젝트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큰 시너지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근식 코이카 에콰도르사무소장은 “옛 키토공항은 과거 에콰도르가 세계로 향하던 활주로였다면 그곳에 지어질 키토시 혁신센터는 에콰도르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비상할 혁신의 활주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헤 윤다 키토 시장은 “에콰도르의 기술과 소프트웨어의 63%를 생산하는 키토에서 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 사업의 시작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실업률 증가로 절망한 젊은이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 될 것이며,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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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주의 편승 반성…기후위기 해결 위한 범국가기구 조성을”

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종교인 대화마당에서 종교단체 대표들이 종교인 기후행동 선언문 낭독을 마치고 함께 서있다. 왼쪽부터 양기석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대표, 정윤택 천도교 교화부장, 최영갑 유교산수회장, 김선명 원불교환경연대 대표, 미광 불교기후행동 대표, 양재성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대표.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6대 종단 종교인들이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종교적 성찰과 실천을 약속하는 ‘종교인기후행동선언’을 발표했다.

가톨릭,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등 6대 종단 종교인들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에서 종교인기후행동선언문을 낭독한 뒤, ‘생태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교인의 삶’을 주제로 종교인대화마당을 열었다.

종교인환경회의 주최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가톨릭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강우일 주교,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등이 참석했다.

이들 6대 종단 종교인들은 종교인기후행동선언을 통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며 해양 생태계가 붕괴하고, 기록적인 폭염과 혹한, 대규모 산불과 가뭄, 강력한 태풍과 폭우가 오고,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며 “이 위기는 모든 생명과 만물이 관계 맺고 의존한다는 진실을 깨닫지 못하고 차별해온 우리의 어리석음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종교인들은 가난한 삶과 무소유의 가르침을 저버리고 욕망의 사회를 저지하기는커녕 편승하고 부추기며, 물질을 우상으로 섬기고 자신의 신앙마저 왜곡하고 이용하는 큰 죄를 저질러왔음을 깊이 참회한다”며 “자연에서 인간이 주인이 아니며 모든 생명이 평등한 존재로서 고유의 권리가 존중되고, 서로를 살리는 관계로 재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교인들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이들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시간이 불과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정부가 기후위기를 비상사태로 선언하고 총제적인 대응을 위한 범국가기구를 설치할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고 밝혔다.파워볼분석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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