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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4-14 17:03 조회2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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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 일본 정부 고위 관료 막말 보도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안에 보관돼있는 오염수 탱크 모습. 연합뉴스


일본 정부의 고위 관료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파워볼

산케이는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한국을 포함한 외국 정부, 국제사회에 이해를 얻으려고 노력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 발언을 소개하면서 다른 고위 관리의 이 같은 발언을 익명으로 전했다.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주변국에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관방장관 발언과 함께 한국과 중국을 무시하는 익명 관료의 막말을 보도한 셈이다.

망언은 이뿐만이 아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전날 오염수에 대해 “그 물을 마시더라도 별일 없다”면서 “중국이나 한국(의 원전)이 바다에 방출하고 있는 것 이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해양 방류 결정이 과학적 근거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더 빨리 결정했더라면…’하는 생각을 한다”고도 했다.

산케이는 또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가 당내 모임에서 오염수 방류 관련 중국과 한국의 비판에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다고 말할 수 없다”며 “감정적이고 다른 의도가 얽힌 주장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공명당은 집권 자민당과 함께 일본의 연립 내각을 구성하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폐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팻말이 바닥에 붙어 있다. 연합뉴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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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상수.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는 2021시즌 개막 이후 가장 놀라운 반전을 이룬 팀이다. 개막 4연패에 빠졌다가 5연승으로 급반등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누구 하나가 잘한 게 아니라 여러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 타선도 좋았고, 선발에 이어 불펜투수들도 잘 막아줬다. 좋은 수비도 나왔다. 유기적으로 톱니바퀴처럼 돌아간 덕분인 것 같다”며 웃었다.

투수력도 돋보였지만 타선의 변화가 삼성이 다시 살아나는 데 큰 힘이 됐다. 특히 리드오프 교체가 눈에 띈다. 삼성은 개막 4연패를 당한 뒤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김상수에게 리드오프를 맡겼다. 삼성 코칭스태프는 개막전부터 4경기 동안 2번타순에 배치됐던 김상수가 주춤하자 더 편하게 칠 수 있도록 타순을 조정했다. 공을 지켜보면서 타격하는 스타일인 만큼 김상수도 리드오프가 더 편했다. 김상수의 바로 뒤에는 장타력을 갖춘 구자욱을 배치했고, 곧바로 효과를 봤다.

개막 4경기에서 2안타 1볼넷에 타율 0.118로 부진했던 김상수는 리드오프를 맡은 뒤 확실하게 살아났다. 8일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그는 이후 매 경기 안타를 뽑고 있다. 출루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삼성이 연승을 기록한 최근 5경기에서 매번 2차례 이상 출루에 성공했다. 11일 대구 KT 위즈전에선 안타 1개, 볼넷 3개로 4차례나 출루했다. 최근 4경기에서 연속 득점도 올린 그는 13일까지 0.436의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김상수는 “1번으로 나서면서 공을 볼 기회가 많아져 내 스타일에 맞게 야구를 한 게 팀이 좋은 결과를 가져가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타격감은 경기를 치르면서 서서히 올라오는 것 같다. 출루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꾸준한 활약을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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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3년 만에 '시간' 논란 사과
"서현 등 상처받은 분들께 직접 사과할 것"
앞서 서예지 '김정현 조종설' 부인
"업계서 흔히 있는 애정 싸움, 김정현은 왜?"

[텐아시아=김수영 기자]
텐아시아


배우 김정현이 3년 전 MBC 드라마 '시간' 출연 당시 불손했던 자신의 태도에 대해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그 과정에서 동료 배우 서예지와 열애를 했던 사실이 드러났고, 스킨십을 하지 말라는 요구가 담긴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단순한 연인 간의 애정 싸움에 이미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었다. 늦어도 너무 늦은 사과가 야속하기만 하다.

김정현은 1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제기된 논란은 총 4개다. 2019년 주연을 맡았던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배우인 서현의 스킨십을 거칠게 거부하던 불손한 태도,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유독 스킨십에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에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의 영향이 있었는지, 최근 불거진 서지혜와의 열애설, 그 과정에서 발발된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등이다.

이 중 김정현은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보인 무성의한 태도, 소속사와의 갈등 상황 두 가지에 대해서만 답했다.

시간은 무려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MBC '시간' 제작발표회에는 장준호 PD를 비롯해 주연배우인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이 참석했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작품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소개하고 홍보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이날 김정현은 시종일관 뚱한 표정을 한 채로 상대배우인 서현과의 커플 포즈를 거부하는 등의 의아한 행동을 하며 민폐를 끼쳤다.

이후 김정현은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시간' 제작진들은 대본을 수정하는 등 뜻밖의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김정현은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탭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며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며 반성했다.

이러한 행동에 대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에 대해서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김정현은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고만 했다. 서현을 비롯해 자신 때문에 상처를 입은 모든 '시간'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지만, 서지혜를 언급하진 않았다. 계약을 둘러싼 갈등은 서지혜가 김정현과의 열애설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서지혜 측이 김정현에게 소속사 이적과 관련한 조언을 해주는 과정에서 집이 가까웠던 두 사람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편하게 집으로 놀러간 것 뿐이라고 하면서 전속계약 분쟁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문화창고가 김정현을 접촉했다는 일명 템퍼린 위반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대해 김정현은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하다. 그리고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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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 / 사진=텐아시아DB



김정현에 앞서 하루 전날에는 서예지가 먼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정현이 '시간'에 출연할 당시 그를 조종해 스킨십을 하지 못하게 하고, 시나리오를 수정하게 만들었다는 이른바, 가스라이팅 의혹을 부인했다. 한 매체의 보도로 인해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상대배우와 스킨십하지 말 것', '스태프들에게 인사하지 말고, 인사를 받더라도 딱딱하게 대할 것' 등의 메시지를 보낸 정황이 드러난 상황이었다.

서예지 측은 이를 '업계에서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치부했다. 김정현과 주고 받은 메시지는 '질투 섞인 대화'였다면서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힌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단정했다. 급기야 "당시 김정현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의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다"고 전하기도.

서예지 측은 배우로서의 프로의식을 강조했다.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

그러면서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김정현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그렇게 김정현은 '애정 다툼'과 비즈니스를 구분하지 못한 아마추어가 됐다.

'시간'은 서현에게는 더 이상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 중에 하나일 테다. 김정현과 서예지가 어떤 질투 섞이고 애정 있는 사랑을 했는지는 관심 밖의 얘기다. 그저 현재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프로의식이 부족한 한 배우의 뒤늦은 후회만 남았을 뿐이다. 3년 전 일이 재조명되지 않았더라면, '시간'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과연 사과를 받을 수 있었을까.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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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제주 세월호 생존자 윤길옥·김영천·장은복씨와 김동수씨의 아내 김형숙씨(왼쪽부터)가 국가배상청구 소송 제기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1.4.13/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는데 여전히 그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둑한 하늘 아래 부슬비가 내리던 13일 제주지방법원 정문 앞.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들을 구하려다 다친 '의인' 김동수씨(56)의 아내 김형숙씨와 윤길옥씨(56)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화물차 기사였던 김동수씨와 윤길옥씨는 2015년 6월18일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나란히 의상자로 인정받았던 이들이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사흘 앞둔 이날 두 사람이 함께 법원을 찾은 것은 국가배상청구 소장을 제출하기 위해서였다. 이제라도 제대로 된 배·보상을 받고 싶다는 취지다. 소장에는 김동수·윤길옥씨뿐 아니라 제주 세월호 생존자 13명의 이름이 더 적혀 있었다.

두 사람은 소장 제출 후 뉴스1과 만나 세월호 참사 후 악몽 같았던 지난 7년의 삶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들은 "세월호의 악몽은 7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그동안 참아왔던 울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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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리는 제주 세월호 생존자 김동수씨(56)가 지난 2016년 4월25일 제주시 에스중앙병원에서 '김동수와 환희들 4·16 합창단' 주최로 열린 '아픈 사람끼리 작은 음악회'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2016.4.25 /뉴스1 ⓒ News1 DB




김동수씨는 세월호 참사 후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린다. 세월호가 침몰하기 직전까지 몸에 소방호스를 감고 학생들을 끌어올리는 그의 모습을 본 이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러나 그는 죄인처럼 산다. 더 많은 학생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부채감 때문이다. 그렇게 그에겐 피할 새도 없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찾아왔다. 하루에도 몇 번씩 슬픔, 분노, 고통 등의 감정이 교차하고,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다.파워볼실시간

극심한 불안을 느낄 때면 자해도 했다. 2015년 12월에는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장, 2016년 4월에는 제주도청 로비, 2018년 7월에는 청와대 앞, 2019년 5월에는 국회 앞에서 그랬다. 그때마다 그는 조속한 진상 규명과 치료 지원을 호소했었다.

2019년 11월부터는 소송도 진행 중이다. 2019년 5월 자해 후 이송된 응급실에서 벌어진 의료진과의 실랑이가 화근이 됐다. 김씨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고지받자 정식 재판을 청구해 지난해 9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현재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심을 기다리고 있다.

김씨는 지난 7년간 심리상담은 물론, 음악·미술치료에 마라톤까지 뛰며 세월호의 악몽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기도 했지만 여전히 과거의 악몽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불과 사흘 전에도 정신과 약 30알을 한꺼번에 삼킨 뒤 쓰러져 계속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아내 김형숙씨는 "남편 휴대전화를 보니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까지 아무 생각 없이 푹 자고 싶다'는 미전송 문자가 있었다"며 "죽으려고 약을 먹은 게 아니라 살고 싶어서 약을 먹은 것"이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아내 김씨는 "남편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만 있다면 소송도 필요 없다. 그러나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여기(법원)까지 온 것"이라며 "색안경 낀 눈으로 보지 말고 생존자들이 겪는 고통, 생존자들의 가족이 겪는 고통에 공감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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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월호 생존자 윤길옥씨(56)가 13일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뉴스1과 인터뷰 중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입은 화상 흉터를 보여주고 있다.2021.4.13 ⓒ 뉴스1




윤길옥씨는 세월호 생존자 중에서도 부상이 심한 편에 속한다. 세월호 참사 당시 온수기가 넘어지면서 두 다리에 2~3도 화상을 입은 그다. 살이 타들어가는 고통 속에서도 일행과 함께 온수기를 부여잡았던 그는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난 뒤 세월호에서 빠져나왔다.

7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윤씨는 요즘도 수술대에 오른다. 화상 부위에 피부를 이식하거나 파열된 어깨 인대를 치료하는 수술의 반복이다. 당장 23일에도 어깨수술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그는 "육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훨씬 크다"고 한숨을 내쉰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때문이다.

실제 그는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도통 잠을 못 잔다. 불이 다 꺼진 캄캄한 곳에서도 그렇다. 수면제를 먹고 불이 켜진 곳에 누워야 겨우 2~3시간 정도 잘 수 있다고 힌디. 이 같은 수면장애로 현재 그는 가족과도 떨어져 홀로 지내고 있다.

무엇보다 윤씨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짓누른 건 딸의 고통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그의 딸은 미처 졸업도 하지 못한 채 오늘날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윤씨는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다시 운전대를 잡아 보기도 했는데 번번이 어려웠다"면서 "어쩔 수 없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일로 생계를 버티고 있다"고 털어놨다.

윤씨는 이어 "모든 세월호 생존자들이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제대로 된 피해 보상과 진상 규명이 이뤄지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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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제주 세월호 생존자 윤길옥씨(56)가 국가배상청구 소송 제기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1.4.13 ⓒ 뉴스1




한편 두 사람을 비롯한 제주 세월호 생존자 15명은 제주지방법원에 국가배상청구 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총 3억원으로 향후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법상 배·보상금 신청 기간이 '법 시행일로부터 6개월'로 짧았던 탓에 2015년 당시 불완전한 후유장애진단서를 낼 수밖에 없었고, 또 생활고 등으로 정부가 요구한 '이의 불가' 동의서에도 서약할 수밖에 없었다며 배·보상금 재산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들은 정부를 향해 Δ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Δ세월호 생존자 지원 Δ졸속적 배·보상금 지급에 대한 사과 Δ시한 없는 세월호 피해자 지원 등을 촉구하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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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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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보이스피싱 조직 98명 일망타진
검사 가칭 김민수검사/부산검찰청

검사 가칭 김민수검사/부산검찰청

“…여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팀에 팀장을 맡고 있는 김민수 검사라고 합니다….”

이렇게 ‘김민수 검사’를 사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행을 저질러 20대 취업준비생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전화 속 그 놈’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대장 박준경)는 “‘김민수 검사'를 사칭해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여온 40대 A씨 등 5명을 붙잡았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A씨는 통화 연결이 되면 “일단 수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담당검사가 누군지 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겠느냐”며 자신을 ‘서울중앙지검 김민수 검사’라고 소개, 피해자가 ‘목소리 낚시’를 믿도록 만들었다.


이어 “저희 수사1팀이…○○○을 주범으로 하는 금융범죄사기단을 현행범으로 체포…현장에서 총 500여점이 넘는 통장과 카드, 대포폰 등 증거 물품이 발견됐다…그 안에 △△△씨 명의의 통장이 2개…범인들에게 사기 당해 그 통장으로 돈을 입금한 사람들이 당신을 고소해 수사 중이다…”는 식으로 피해자를 끌어들였다.

A씨는 지난해 1월 20일 이런 식으로 전북 순창의 20대 취업준비생에게 접근, “대규모 금융사기 누명을 벗어나려면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야 한다”고 속인 뒤 인출한 420만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취준생’은 며칠 뒤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사연은 A씨 보이스피싱에 희생된 취준생 가족들이 지난해 2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내 아들 죽인 얼굴 없는 검사 김민수를 잡을 수 있을까요”라는 청원을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고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부산경찰청이 최근 적발한 중국 거점 대형 보이스피싱이 범행에 이용한 위조 검찰 공문./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이 최근 적발한 중국 거점 대형 보이스피싱이 범행에 이용한 위조 검찰 공문./부산경찰청
A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저지른 범죄 행각은 피해가 100억원을 넘을 정도로 대형이었다. 이 조직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5년간 칭다오·쑤저우·하얼빈 등 중국 내 8개 지역을 돌아 다니며 콜센터 등 사무실을 차려놓고 검찰과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속이거나 저금리 대환 대출을 제시하는 수법으로 300여명으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챘다.

경찰 조사 결과, 전북 지역에 조직폭력배로 활동하던 총책 B(30대)씨가 지난 2015년 8월 중국 칭다오로 건너가 국내 조직 폭력배들을 현지로 불러들여 보이스피싱 범행을 위한 기업형 범죄단체 조직을 결성하면서 이들의 범행이 시작됐다.

이 조직은 콜센터, 팀장, TM(전화상담), 차명 통장 모집책, 해외송금책 등 역할을 분담했고, 각자 지위에 따라 범죄 수익을 분배했다. 처음엔 10여명으로 출발했으나 많을 때는 50여명이 활동할 정도로 커졌다고 경찰은 말했다.

국내 경찰과 중국 공안 등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칭다오, 쑤저우 등으로 거점을 옮겨 가며 범행을 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 현지에서 14층 짜리 건물 중 4개층을 통째로 사무실로 빌려 쓰기도 했다”고 말했다.

총책 B씨 등은 현지 특급 호텔 등에서 살면서 재규어·BMW 등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 가짜 검사 사무실을 꾸며 놓고 영상통화를 하거나 중국에서 국내 피해자와 통화를 하면서 인터넷 위성 지도 등을 통해 피해자 위치를 파악하고 ‘인근 000커피숍으로 들어가 전화를 받아라’는 등의 지시를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했다.

이들은 또 ‘금액 다시 완벽하게 따기(어떻게 요리할 지는 이 때 파악)’, ‘한번 더 보안(전화 통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는) 강조’ 등 피해자에게 전화를 할 때 말하는 내용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예시한 ‘전화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조직원을 교육시키기도 했다.

경찰은 “검사 사칭 A씨는 유창한 말솜씨로 이 조직의 ‘특급 전화상담가’ 대우를 받으면서 피해자 300여명 중 60~70명이 그의 보이스피싱에 당했다”고 말했다. A씨는 취준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1개월 뒤 귀국해 경기도 수원에서 숨어 지내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김민수 검사를 사칭한 A씨 검거 사실을 피해 취준생 부친에게 알렸다”며 “그 부친은 ‘김민수 검사를 못 잡을 거라 생각했다. 평생 한이 맺힐 뻔 했다. 자식의 한이 풀렸을 것 같다. 재판 과정에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탄원서를 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이 보이스피싱 조직 93명을 적발, 26명을 구속했다. 이번에 A씨 등 5명을 붙잡으면서 경찰에 적발된 이 조직의 구성원은 총 98명(29명 구속)이 됐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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